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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野, 오로지 '이재명 추경'…머릿속엔 마은혁·현금살포만"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1 09:46

수정 2025.04.01 09:46

"시급한 추경 발목잡아서 되겠나"
"산불 등 1단계 추경부터 서둘러 처리하자"
"여야, 각자가 원하는 추경은 2단계서 논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을 발목잡겠다는 것은 오로지 '이재명 추경'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여야가 논의 중인 추경 편성과 관련해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시급한 현안 예산부터 1단계 추경으로 처리하고, 여야가 각각 원하는 예산은 충분히 협의해서 2단계 추경으로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인공지능(AI)과 관세전쟁 대응은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골든타임"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겐 산불도 관세전쟁도 안중에 없고 머리 속엔 오로지 마은혁 후보자 임명과 전 국민 현금살포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본인이 바라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산불피해 복구와 같은 시급한 추경조차 발목잡기로 일관해서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도 추경에 담고 싶은 예산이 많다.

예컨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삭감 처리한 감사원의 비리감사 예산, 검찰·경찰 민생수사 예산도 추경을 통한 복원이 시급하다"며 "국민의힘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인내하고 또 인내하면서 1단계 추경부터 서둘러 처리하자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시종일관 국정 흔들기와 민생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당장 추경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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