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안동 피해 현장 찾아
긴급경영지원자금 등 지원 약속
긴급경영지원자금 등 지원 약속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경북 영덕·안동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최근 어려운 경기상황에 대형 산불까지 겹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장관은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와 경정3리 일대를 찾아 펜션, 음식점 등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소상공인들을 직접 위로했다. 이어 안동의 남후농공단지로 이동해 공장 등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3월 21일부터 경북과 경남, 울산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열흘간 이어지며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66개(잠정) 업체 사업장 등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중기부는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일시적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재해특례보증 등 특별 지원 대책을 지난 3월 28일 발표한 바 있다. 중기부는 재난심의위원회를 거쳐 특별지원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횟집, 펜션 등 산불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하고, 금리는 2.0%에서 1.4%(보증료 포함시 1.5%)로 인하한다. 대출기한은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을 추진한다.
또한 농공단지 내 곡물·식품 가공기업 등 피해 중소기업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금리를 기존 1.9%에서 1.5%로 인하한다. 아울러 피해 업체가 보유한 기존 정책자금에 대해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 다양한 지원도 추진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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