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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출신 육심욱 상무 영입
인디 뷰티 브랜드 해외 진출 수요 대응
글로벌 인증 및 제도 전문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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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뷰티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글로벌제도협력팀'을 신설했다.
2일 P&K에 따르면 글로벌제도협력팀을 만든 뒤 아모레퍼시픽에서 25년간 글로벌 연구·개발(R&D)과 인증 실무 경험을 쌓은 육심욱 상무를 영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민텔과 세계 최대 화장품 소재 밸류 체인을 보유한 바스프가 올해 공통으로 선정한 화장품 산업 트렌드는 △정확한 효능을 가진 소재와 제품 △과학적 검증과 평가 △친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 가치 실현 △안티에이징을 넘어 에이징 예방(슬로우 에이징) △ 프리쥬비네이션(예방 목적 재생술) 등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 가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전반에서 화장품 소재와 인체적용시험 등 밸류체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지만 국가별 상이한 인증과 등록, 광고 규제 환경이 해외 진출 장벽으로 작용한다.
P&K는 이러한 시장 요구에 맞춰 그동안 분산된 'RA(Regulatory Affairs)' 기능을 통합해 글로벌제도협력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국내 뷰티 기업, 특히 인디 브랜드와 스타트업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복잡한 법규·인증 절차를 해결하는 전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합류한 육심욱 상무는 화장품 R&D를 시작으로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인증 프로세스 구축, 연구경영실장 등을 두루 경험했다. 일본 지사 근무를 통해 현지 시장 전략 수립과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실무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P&K는 육 상무의 전문성과 현재 보유한 글로벌 RA 시스템을 고도화해 뷰티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P&K 관계자는 "지금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며 "글로벌제도협력팀은 복잡한 해외 규제를 명확하게 풀어주고 국내 브랜드가 'K뷰티 2.0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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