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현지 데스크 2→4곳으로 늘리고
인력풀 1.5→3만명으로 확대
인력풀 1.5→3만명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연계 사업에 참여할 벤처기업을 모집한다.
2일 중기부에 따르면 해외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연계 사업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인도공과대학(IIT) 출신을 비롯한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 2023년 중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5.4%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채용·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인력 국가는 인도(36.4%), 베트남(31%), 중국(11.8%) 순이었다.
이에 정부는 개발자 채용 연계를 지원받고자 하는 벤처기업을 오는 3일부터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인도 내 다양한 구직자 풀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 현지 데스크를 기존 2곳에서 총 4곳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도 소프트웨어 인력풀을 1만5000명에서 3만명까지 100% 확대해 양질의 인력 채용을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서울 팁스타운에서 사업에 참여할 벤처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도 SW 현지인력 채용시 법적인 문제, 고용관계, 채용 시 고려할 사항 등 채용 전반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사업에는 국내 벤처기업 358개사가 신청했으며, 최종 41개사에서 206명의 인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지난해 경험을 살려 올해는 인력풀을 100% 확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채용기업 및 사업에 참여하는 인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소통하면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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