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개발 완료, 시장 상황 고려 출시

[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KGM)는 중국 체리자동차와 지난 1일 중·대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공동 개발 협약식을 갖고 양사간 미래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10월 체리자동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따른 양사간 실질적 협력 방안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중·대형급 SUV를 공동 개발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KGM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명성을 이어갈 중·대형급 SUV 개발에 속도를 낸다. 프로젝트명은 'SE-10'으로 정하고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가속화되며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시너지 및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한 글로벌 기업 간 협력과 연합이 확산되고 있다"며 "체리자동차와의 기술 협력 역시 이의 일환으로 KGM만의 70여 년 기술 노하우와 체리자동차의 글로벌 플랫폼 활용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체리그룹은 지난해 260만391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연간 매출은 4800억위안(약 97조원)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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