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위기대응네트워크 협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14개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은 IPEF 공급망 협정의 3대 이행기구 중 '위기대응네트워크(Crisis Response Network, CRN)' 초대 의장국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대외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시화에 대비하고자 역내 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워킹그룹 회의에서는 2025년도 상세 운영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모의훈련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헬스케어, 광물 분야 등에서 훈련이 필요한 공급망 위기 취약 품목을 선별하고, 훈련 방식 및 시나리오 개발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근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자국 우선주의 강화, 공급망 블록화 등으로 공급망 교란 위기가 높아진 때, 위기 상황에서 IPEF 회원국 간에 상호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인태 지역 공급망 회복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워킹그룹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해 가며 위기대응 네트워크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나라 및 인태 지역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기대응네트워크는 2024년 7월 공식 출범한 IPEF 공급망 협정 이행기구로서 세계 최초의 다자간 공급망 위기 대응 협력체다. 의장국으로 선출된 한국은 올해 두 차례 정례회의를 개최해 △공급망 교란 대비 모의훈련 실시 △공급망 정책 및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공조 체계를 정비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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