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3월 화장품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보다 13.0% 증가한 26억달러(잠정)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역대 두 번째 수출액을 기록한 2021년 1분기 수출액 22억달러보다 18.2% 늘어난 것으로 1분기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국가별로 중국이 5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4억4000만달러), 일본(2억7000만달러) 순이다.
다만, 올해 1분기 대중국 화장품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6%p 줄어든 20%에 그쳤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이 19억5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색조화장품(3억6000만달러, 인체 세정 용품(1억2000만달러) 순이다.
인체 세정 용품 수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21.7%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중동, 남미 등 수출 전망이 높은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를 '화장품 글로벌 규제 조화 지원센터'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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