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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61.68%, 81.59%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 운송·창고 등을 필두로 10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건설, 부동산 등 10개 업종은 감소했다. 이와 별도로 금융업 43개사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29%, 12.51% 늘었다.
2일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의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사업연도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03개사 중 89개사를 제외한 614개사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2024년 연결 영업이익은 196조8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21조7314억원) 대비 75조847억원(61.68%) 늘어난 수치다. 매축액은 5.43%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각각 4.32%, 42.48%, 71.57% 증가해 증가율이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액 비중 10.31%를 차지했다.
12월 결산법인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12.77%로 전년 동기(111.72%) 대비 소폭(1.05%p) 상승했다.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477개사로 전체 614개사 중 77.6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1개사(3.42%p)가 증가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755.01%), 운송·창고(47.95%), IT 서비스(29.28%) 등 업종에서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업종은 매출액과 순이익 기준으로도 각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건설(-99.31), 부동산(-98.12%) 등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금융사 43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14.29%)과 순이익(12.51%)은 전년 대비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증권(51.10%), 금융지주(13.10%), 보험(10.53%) 등 순으로 높았다. 순이익 증가율은 증권(60.83%), 보험(11.50%), 금융지주(9.80%) 등 순으로 높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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