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전기차 월드 프리미어
기아·제네시스도 신차·콘셉트차 공개
기아·제네시스도 신차·콘셉트차 공개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3~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 41대 차량을 전시, 기술력을 선보인다. 2년 전 33대 대비 24.2%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수소 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포함, 상당수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쇼에서 친환경차 10대를 포함, 총 18대 차량을 선보인다. 신차는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 등이며 인스터로이드, RN24의 콘셉트차도 내놓을 에정이다.
이밖에도 전기차 △아이오닉 9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수소 연료 전기 자동차(FCEV) △엑시언트 FCEV 등도 전시한다. 올해 현대차 전시 콘셉트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고객 삶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장하는 현대 친환경차 풀라인업의 완성'이다.
기아는 최근 선보인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을 비롯, EV 시리즈 5대와 브랜드 최초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5 등 14대 차량을 전시한다. 전시 콘셉트는 '기아가 선사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로 PBV 사업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타스만의 위켄더 콘셉트 모델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GV60 부분변경 △GV70 전동화 부분변경 △GV80 쿠페 블랙 △G90 등 양산차와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GMR-001 하이퍼카 △GV60 마그마 등 콘셉트차 총 9대를 전시한다. 이 가운데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차는 세계 최초 공개다.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은 국내 최초 공개하게 됐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현대차그룹 C레벨도 대거 참석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직접 환영사를 준비했고 기아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 부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포뮬러원(F1) 르노 팀에서 감독을 맡았던 시릴 아비테불도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 자격으로 서울 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월드 프리미어가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에) 관심도가 높을 것"이라며 "2023년 대비 얼마나 많은 관람객이 오는지도 중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