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외국인 순매도에 코스피 2500선으로...코스닥 1% ↓ [fn오후시황]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2 14:36

수정 2025.04.02 14:36

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도 여파에 250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2일 오후 2시3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9p(0.60%) 하락한 2506.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17% 오른 2525.62에 개장한 뒤 곧장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33억원, 57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63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0.47%), 음식료·담배(0.42%), 부동산(0.3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속(-2.71%), 화학(-2.20%), 제약(-1.89%), 오락·문화(-1.5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25%), KB금융(1.26%), 신한지주(1.46%)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6%), 삼성바이오로직스(-1.23%), 현대차(-1.16%) 등은 약세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은 2거래일 연속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3월 ISM 제조업지수는 49로 둔화세를 보였고, 고용지표 역시 악화됐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에 약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호수출, 호실적 업종 및 반도체 대형주 강세 덕에 지수 하방을 방어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발표, 탄핵 선고 등을 앞두고 외국인 불확실성 축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주 탄핵 심판 결과 및 조기 대선 여부에 따른 정책 관련주 등락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다음주 8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필두로 기업 실적 영향력도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4p(1.06%) 하락한 684.1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92p(0.57%) 상승한 695.37에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50억원, 57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만 270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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