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앞두고 경계감 뚜렷..코스피 2500선 마감 [fn마감시황]](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2/202504021608284560_l.jpg)
[파이낸셜뉴스] 국내 양대 증시가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모습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3p(0.62%) 하락한 2505.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17% 오른 2525.62에 개장한 뒤 곧장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61억원, 150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0.43%), 음식료·담배(0.30%), 부동산(0.21%)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금속(-2.62%), 화학(-1.76%), 제약(-1.63%)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가운데 기술주의 약진이 부각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8%, 0.87%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ISM 제조업 PMI는 50포인트 선을 밑돌면서 위축 국면으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에 약보합권을 맴돌았다. 호수출, 호실적 업종 및 반도체 대형주 강세 덕에 지수 하방을 방어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발표, 탄핵 선고 등을 앞두고 외국인 불확실성 축소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주 탄핵 심판 결과 및 조기 대선 여부에 따른 정책 관련주 등락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다음주 8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필두로 기업 실적 영향력도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0p(0.95%) 하락한 684.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92p(0.57%) 상승한 695.37에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7억원, 25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2672억원어치를 팔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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