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 적용 대상에서 의약품, 철강·알루미늄, 반도체가 제외됐다. 이에 제약 관련주가 강세다.
3일 오전 9시 45분 제일약품(신설)(271980)은 전거래일 대비 18.11%(2450원) 뛴 1만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제일파마홀딩스(002620)는 전거래일 대비 8.25%(670원) 상승한 879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하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관세 영향이 적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까지 더해지며 전거래일 대비 5.14%(5만4000원) 오른 1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광동헬스바이오(086220), 플럼라인생명과학(222670) 등 제약주도 각각 4.44%, 3.68% 상승했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발표와 함께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일부 상품에는 상호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달 25% 관세가 발효된 철강·알루미늄과 3일 0시1분 발효되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이번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구리, 의약품, 반도체 및 목재에도 상호관세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의약품과 반도체는 이번 관세 적용 대상에서는 우선 빠졌지만, 추후 품목별 관세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다른 한국산 수입품의 경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모든 무역 상대국에 최저 10%의 기본관세를 새로 부과하되, 국가별로 가중치를 둔 결과다.
백악관은 10%의 관세는 5일 0시 1분부터, 더 높은 국가별 관세는 9일 0시 1분부터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본관세인 10%를 부과받는 국가들을 제외할 경우 더 높은 상호관세를 부과받는 국가는 약 60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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