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CU 매장에 AI 통역기 도입…38개 언어 서비스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3 13:41

수정 2025.04.03 13:41

CU에서 외국인 소비자가 AI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CU에서 외국인 소비자가 AI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달 24일 명동과 홍대, 인천국제공항 등 외국인 고객 비율이 높은 5개 직영점에 휴대용단말기(PDA) AI 통역기를 비치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체코어, 인도어, 스와힐리어까지 38개 언어를 통역할 수 있다.

매장 근무자는 PDA로, 외국인 고객은 본인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나누면 말한 내용이 문자로 번역되는 방식이다.

CU는 통역기 운영으로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결제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77.1% 늘었다.

올해 1∼3월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구매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7% 급증했다.

오현진 BGF리테일 점포시스템팀장은 "AI 통역서비스는 K편의점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며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점포 운영력과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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