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역 당협위, SNS 글 물의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된 가운데 분개한 국민의힘 모 지역 당협위원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간첩 XX들”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직후 국민의힘 지역 모 지역 당협위원장은 “공산화~~ 좋기도 하겠다~~ 간첩 XX들아~~”라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
해당 글에는 “말 조심해야 될 듯” “당신은 아웃” “아무리 화가 난대도 이건 좀” 등 부정적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해당 지역위원장은 전북의 한 시의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는 지자체 주요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당했다.
이어 “군경을 동원하여 국회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함으로써 헌법 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했다”고 밝혔다.
문 대행은 “피청구인의 법 위반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파급 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된다”고 밝힌 뒤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한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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