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였던 여정…마지막 함께 즐기자"
![[이스탄불=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2023. 6. 1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5/202504051142470968_l.jpg)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황금기를 이끌었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와 작별한다.
맨시티는 지난 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지난 10년 동안 맨시티에서 보낸 화려한 커리어의 막을 내린다"고 공유했다.
이어 "구단과 팬들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더 브라위너에게 경의를 표하며 작별 인사를 나눌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여름 맨시티와의 작별에 앞서 인사를 남겼다.
그는 "맨시티 소속으로 마지막 몇 달만 남았다.
이어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좋든 싫든 이제는 작별할 때다. 모든 이야기는 끝나지만, 이번 여정은 정말 최고였다. 마지막 순간을 함께 즐기자"라며 진심을 전했다.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2024. 4. 17.](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5/202504051142490856_l.jpg)
그는 맨시티 소속으로 ▲EPL(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2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5회) ▲FA 커뮤니티 실드(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1회) ▲UEFA 슈퍼컵(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1회) 등 총 19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런 더 브라위너 역시 30대 중반에 접어들자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비롯한 여러 부위에 부상이 발생하면서 과거처럼 출전 시간을 유지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러 차례 러브콜이 날아들면서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다.
결국 맨시티와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동행을 마치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EPL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미드필더가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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