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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와이팜(피에스일렉트로닉스)이 100% 종속회사인 영진하이텍을 흡수합병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와이팜은 지난 4일 이 같이 밝히고 이번 합병에서 자사가 존속법인으로 남고 영진하이텍은 흡수합병을 통해 소멸하게 된다고 밝혔다.
와이팜은 국내 유일의 무선주파수(RF) 시스템 반도체 기업이다. 기존 RF 파워프론트 모듈(FEM)을 주 사업으로 영위해 왔다. 팹리스 사업에서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7월 PS오닉스(싸니코전자)를 인수하며 전장사업으로 확장을 시작했다.
영진하이텍은 2005년 9월 1일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스마트팩토리 내 현장자동화 장비 생산이다. 경북 구미시에 국내 본사가 있으며 베트남 2개 지사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국내 글로벌 대기업에 공급 중인 반도체 PBA Router, 휴대폰 기능 검사 배출장비, 휴대폰 네트워크용 Screw 체결기, 국내 유일 생산인 카메라 모듈 장비 등이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ICT 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지능형 공장 사업이다. 이 분야는 응용시스템 뿐 아니라 현장자동화, 제어자동화 영역까지 공장 운영의 전 부문을 포함한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영진하이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630억원이며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대비 마진이 높은 5G 제품 채택 확대로 본업 관련 매출도 증가 중이며,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및 전장사업 분야 확장에 따른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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