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에서 주장… "尹 안 됐다는 생각 든다"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선고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김건희 여사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6일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 생방송에서 "어릴 때부터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윤 전 대통령을 보면 안 됐다 싶은 마음이 든다"면서 "그 나이쯤 되면 아내에게 잡혀 산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집에서 아내가 목소리가 크면 정말 힘들다고들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그래서인지 윤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는 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나무도 심는 등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데, 김 여사는 맨날 머리 올렸다 내렸다, 옷을 이렇게 입었다 저렇게 입었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나가면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 늘 센터에만 서 있다"며 "윤 대통령은 허수아비·바지 대통령이고 대통령은 김 여사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그래서 더 자존심이 상한다. 우리는 윤 대통령에게 투표했는데, 김 여사가 나라를 망친 것 같다"며 "사차원이고 겁이 없는 사람 같다"고 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6일에도 유튜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걸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이)재명 빵(감옥)에 가기 좋은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3시 반쯤 되니까 '이재명 무죄'라고 해서 김이 팍 샜다. 좋다 말았다"며 "이재명이 누구보다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정치인으로서 끝나길 바랐다. 그게 내가 그 사람과 '개혁의 딸(개딸)'들에게 당한 복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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