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크루즈선 4척 동시 접안"…제주신항, 3.8조 들여 화물·크루즈 중심 개발

뉴시스

입력 2025.04.08 15:31

수정 2025.04.08 15:31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추진 1차 관문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왼쪽) 등이 8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신항 건설기본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4.08.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왼쪽) 등이 8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신항 건설기본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4.08.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시 앞바다에 건설하는 신항이 화물·크루즈 중심 기능으로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가 7일 '제주신항 건설기본계획 변경'을 고시함으로써 대형 항만개발 사업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2019년 8월 당시 당초 계획인 '여객・크루즈' 중심에서 이번에 '화물・크루즈' 기능으로 전환한 것이다.

기존 제주항의 화물·여객선 혼재로 인한 해상사고 위험을 줄이고, 대형 크루즈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판단했다.

제주도는 다음달 5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9년 방파제 2.8㎞와 방파호안 2.17㎞의 공사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신항 사업면적은 항만부지 45만8000㎡, 항만배후부지 80만9000㎡ 등 토지 126만7000㎡를 비롯해 전체 553만8000㎡규모다.

[제주=뉴시스] 제주신항 건설기본계획 평면도.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제주신항 건설기본계획 평면도.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이 사업은 민자 1조3025억원 등 3조8278억원을 투입하며, 목표시기를 당초 2040년에서 5년 앞당겨 2035년으로 정했다.

이 사업을 통해 크루즈부두 4석과 잡화부두 3석, 유류부두 1석, 관리부두 1석 등이 들어선다. 크루즈부두는 15만t급 크루즈선 3척과 22만t급 1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신항 개발은 글로벌 크루즈 관광객 유치와 물류 효율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도심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제주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