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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바뀌는 NL 서부 선두…샌디에이고, SF·다저스 제쳤다

뉴스1

입력 2025.04.08 15:42

수정 2025.04.08 15:42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5시즌 초반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자고 나면 선두가 바뀌는데, 이번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애슬레틱스에 5-4로 이겼다.

1회초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샌디에이고는 4-3으로 쫓기던 7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1점 홈런이 터져 승기를 잡았다.

'1~3번 타자' 타티스 주니어와 루이스 아라에스, 매니 마차도는 나란히 안타 두 개씩을 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4번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1회초 결정적인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9승 2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나란히 패배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승 2패), LA 다저스(9승 3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도약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팀당 9~13경기를 치른 현재 가장 순위 경쟁이 뜨거운 지구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출발을 보인 세 팀이 모여 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개막 후 각각 8연승, 7연승을 달렸고 샌프란시스코 역시 이날 신시내티 레즈에 패하기 전까지 7연승을 질주했다.

이 때문에 어느 한 팀이 한 번 삐끗하면 순위가 요동친다. 최근 사흘 동안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순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가 바뀌었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 다저스에 불과 0.5경기 차로 앞서 있다. 9일 경기 결과에 따라 세 팀의 순위는 또 뒤죽박죽 바뀔 수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3강' 체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같은 지구에 속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승 6패)와 콜로라도 로키스(2승 7패)는 뒤로 크게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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