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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아픔 기억하는 강릉…'자매도시' 안동에 성금 전달

뉴스1

입력 2025.04.08 17:08

수정 2025.04.08 17:08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산불 이재민을 위한 대피소가 마련돼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산불 이재민을 위한 대피소가 마련돼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3년 대형산불 아픔을 간직한 강원 강릉시가 최근 화마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경북 안동에 성금을 기탁하며 아픔을 함께 나눴다.

강릉시와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8일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한 자매도시 안동시 이재민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7일간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은 총 4040만 7000원으로, 강릉시청 전 직원 3040만 7000원,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1000만 원을 각각 모금했다.

아울러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현종 철원군수)에서 모금한 ‘산불 피해 의연금’ 1000만 원도 함께 전달했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동시행복금고에 기탁된다.



강릉시는 지난 2009년 안동시와 자매도시 결연 이후 대형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장비, 성금, 위문품을 상호 전달하며 위로와 함께 힘을 보탰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는 지난 대형산불에 자매도시 안동시를 비롯한 국민들의 성원을 받고 힘을 냈다"며 "누구보다도 산불 피해의 고통을 알고 있는 강릉시로서 안동시민의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금과는 별도로 강릉시 이‧통장연합회도 500만 원,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우임) 200만 원 등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동시행복금고에 각각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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