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두자릿수 부채비율' 대방건설 "올해도 공격적 분양"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8 17:49

수정 2025.04.08 17:49

2024년 부채비율 80.77%…업계 평균 하회

대방건설 사옥. 대방건설 제공
대방건설 사옥. 대방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방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두 자릿수대 부채비율을 유지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방건설의 2024년 말 별도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22.04%, 부채비율은 80.77%다. 이는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종합건설업체 업계 평균 부채비율인 108.98% 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방건설의 별도 재무제표상 이익잉여금은 1조8015억원으로 나타났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2193억원, 단기금융상품은 약 11억원, 단기대여금 약 7897억원이며 이에 따른 유동비율은 202.3%로 집계됐다.



유동비율은 기업이 단기적으로 상환해야 할 부채에 대비해 유동자산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적으로 200% 이상일 경우 재무 안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방건설의 2024년 공사 수입은 약 92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507억원을 기록한 2023년 대비 약 9.3% 증가한 수치다.

주택 브랜드 '디에트르'를 보유한 대방건설은 2024년 하반기 수원, 의왕, 군포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등에서 흥행을 했다.

대방건설은 올해도 공격적인 분양 전략을 취할 방침이다.
올해 대방건설이 계획한 전국 신규 분양 규모는 약 9000가구다. 이달에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를 분양하며 이후 '성남 금토지구', '인천 영종국제도시'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에 많은 물량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2025년 우수한 분양 성적이 예상된다"며 "경기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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