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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된 AI… 윌아이엠 콜라보 엑스붐 출격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8 10:00

수정 2025.04.08 19:14

LG전자 신제품 3종 라인업
포터블 오디오 시장 정조준
강한 출력에 음역대도 풍부
AI가 공간인식해 음악 추천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윌아이엠이 엑스붐 신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윌아이엠이 엑스붐 신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열고 포터블 오디오 신제품 3종(LG 엑스붐 스테이지 301· LG 엑스붐 바운스·LG 엑스붐 그랩)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개발에는 세계적 뮤지션 윌아이엠이 디자인, 사운드, 마케팅 등 제품 설계에 깊숙이 관여했다. 청취자의 음악을 분석해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자동 조정하는 등 청취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됐다.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120와트(W)의 고출력을 갖췄다. 6.5형 우퍼와 2.5형 미드레인지 드라이버가 탑재됐고 최대 12시간 지속되는 기본 배터리와 추가 탈착식 배터리가 들어갔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에선 대형 스피커 시장 성장세가 가장 빠르다"며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의 출력은 경쟁사 대비 20% 가량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 출하가는 38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LG 엑스붐 바운스는 공기 진동으로 저음을 증폭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 선명하고 디테일한 고음을 재생하는 '듀얼 돔 트위터' 및 '트랙형 우퍼'를 탑재한 콤팩트 스피커다. 캠핑, 바닷가 등 개방된 공간에서도 파워풀하고 선명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LG 엑스붐 바운스의 출하가는 27만9000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AI 사운드·라이팅' 기능은 재생되고 있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음장과 맞춤 조명으로 바꾼다. 'AI 공간인식 사운드'는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벽의 재질 등에 따라 소리가 반사되거나 흡수돼 각기 다르게 들릴 수 있는 점을 보완했다. 신제품에 탑재될 예정인 AI 오디오 시스템은 고객 취향에 맞는 뉴스와 음악을 추천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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