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경선 운운은 탄핵 대선판 모르는 탁상공론에 불과
대선 경선 후 봉합 실패, 지금도 후유증 계속
대선 경선 후 봉합 실패, 지금도 후유증 계속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원 샷 4자 대선 경선으로 가야 한다. 양자 경선 운운은 탄핵 대선판을 모르는 사람들의 탁상공론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 경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상 대선 경선 후 봉합 절차가 많을 때는 석 달 가량 걸린다"면서 "그러나 이번처럼 탄핵 대선일 경우 본선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고,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돼 경선 후 봉합에 시간 보내다 본선에 참패한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4자 경선을 하면 3·4등을 합류시키는 건 어렵지 않고 2등은 자연적으로 합류하게 된다"면서 "원 샷 4자 경선으로 가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특히 홍 시장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지난 대선 경선 후 봉합에 실패했고, 그 후유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