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에서 21대 대선 출마 선언

[파이낸셜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체제를 수호하느냐 못하느냐의 절박한 싸움"이라며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새인물 이철우가 바로 국민이 찾던 새로운 카드"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우리가 이기는 방법은 결국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드라마틱한 역전승밖에 없다"며 "잘 알려진 우리 당 대선 주자들은 모두 이재명에게 큰 차이로 지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경선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승리하는 대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대선에 이기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철우가 할 수 있다. 시골 농부의 아들이고 수학 교사로 시작한 평범한 사람이지만 20년간 국가정보원에서 나라를 지키고 10년간 국회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7년간 경북도지사로 현장을 지켰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해 왔고 정치적 의리를 지키며 떳떳하게 행동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개헌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2028년 총선에 임기를 맞춰 3년만 재임하고 물러나겠다"며 "분권형 헌법개정을 통해 협치의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지방도 분권해야 한다"며 "중앙은 정책만 하고 지방이 실행하는 방식으로 대한민국 곳곳에서 혁신과 성장이 일어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의 60년 성공의 길을 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설계하고 실행했던 국가 개조의 정신을 계승해 10가지 국가 대전환을 추진하는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10가지 과제로 △인공지능 전환 국가 '디지털 코리아' 구축 △저출생과의 전쟁 운동 △원자력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과학기술인 처우 개선 및 인재 양성 △북핵 억지력 확보 △'국민건강 바이오 코리아' 실현 △한미일 3국 안보협력 메커니즘 구축 △초일류국가 5개년 계획 수립 △경제 수림 전환 및 임도 확장 △선진국형 공교육 중심 체계로의 전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할 사람, 자유 우파가 가진 감동과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은 바로 이철우"라며 "도전에 함께해 주시면 온몸을 던져 반드시 승리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초일류국가의 반석에 올려놓겠다"고 호소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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