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구속된 지 약 5개월 만에 풀려나

[파이낸셜뉴스] '정치 브로커'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된 지 5개월여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 된 명씨와 김 전 의원 측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보석을 인용했다. 지난해 11월 15일 구속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통해 80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또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과 함께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A씨, B씨에게서 당시 지방선거 공천 추천과 관련해 2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명씨 측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보석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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