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푸조, 올해 5개 신차 출시 계획
하이브리드·픽업트럭 등 선택지 확대
위탁 판매 통해 동일한 가격·혜택 제공
방실 대표 결단에 판매 부진 탈출 기대
![[사진=뉴시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1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2024.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0/202504100810402984_l.jpg)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올해 신차 5종을 출시하고 가격 정책 안정을 위한 위탁 판매 시스템을 도입한다. 신차 출시로 고객의 선택지를 더 넓히고, 가격 통일로 고객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방실 대표의 이 같은 결단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의 준중형 해치백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본격 출시하며 위탁 판매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국 전시장 어디서든 동일한 가격과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구매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특히 푸조의 위탁 판매 시스템은 딜러별로 들쭉날쭉한 가격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방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
방 대표는 지난해 4월 취임 후 처음 가진 미디어 간담회에서 가격 정책의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고객이 불확실한 가격 탓에 구매를 꺼리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같은 가격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방 대표가 가격 정책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신뢰 향상에 나섰다는 진단이다. 전시장별로 각기 다른 할인율과 할인 시기 등을 통일시켜 신뢰도를 높이자는 전략이다.
![[서울=뉴시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0/202504100810413936_l.jpg)
여기에 방 대표는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올해 5종의 신차를 국내에서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지프는 이달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이 모델은 레저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사로잡을 강력한 힘과 안정성을 갖췄다.
지프는 올 하반기에는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그랜드 체로키의 부분 변경 모델도 내놓는다.
푸조의 경우 올해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와 함께 준중형 세단 408, 준중형 SUV 3008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방 대표가 이 같은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가격 안정 전략을 통해 국내 판매 부진에서 얼마나 벗어날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지프의 국내 판매량은 2023년 4512대에서 지난해 2628대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푸조 판매량도 2026대에서 947대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취임 2년차를 맞은 방실 대표가 신차 출시와 위탁 판매 시스템 도입을 통해 쇄신에 나섰다"며 "방 대표 전략이 실질적인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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