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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운용사엔 스틱, 코스톤아시아 선정
VC운용사엔 메이플-IBK캐피탈·신한벤처투자
VC운용사엔 메이플-IBK캐피탈·신한벤처투자

[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건설근로자공체회가 국내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위탁 운용사(GP) 선정을 마무리 했다. PEF출자 사업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근공은 사모펀드 출자사업 위탁 사업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코스톤아시아를 선정했다. 이들은 각각 200억원을 출자 받는다.
앞서 지난 2023년 PEF 부문에서 IMM인베스트먼트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해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최소 1000억원 이상, 최대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만들어야 한다. 스틱크레딧과 코스톤아시아는 이미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아 펀드 결성에는 문제가 없다.
이와 함께 벤처투자 위탁운용사는 메이플투자파트너스-IBK캐피탈, 신한벤처투자가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50억원씩을 출자 받는다.
선정된 운용사는 300억원 이상 500억원 이하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운용사는 약정 총액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출자한다. 투자 기간은 설립 후 5년 이내로,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이며 연장 가능하다.
이번 대상 펀드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한 벤처투자조합,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한 창업·벤처전문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가 대상이었다.
한편,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건근공은 지난 1997년 건설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됐다.
운용자산(AUM)은 지난 2023년 말 평가액 기준 5조1348억원으로, 지난 10년간(2013년 말 기준 2조5889억원)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빠르게 성장했다. 투자자산별 수익률은 △주식 19.65% △채권 4.71% △단기자산 3.51% △대체투자 3.33% 순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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