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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지난 3년 이재명 강점기…6월 3일 파괴의 시대 끝내겠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0 09:59

수정 2025.04.10 09:59

"사리사욕·방탄 위해 나라 근간 흔들어"
"민주, 1인지배정당·국회 권력장악도구로 전락"
"민생경제입법 설 자리 잃어"
"수사검사 보복·방탄전술로 법치주의 농락"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지난 3년 간의 더불어민주당 체제에 대해 "이재명 강점기"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위대한 국민과 함께 혼란과 파괴의 이재명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체제 3년은 이재명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나라의 근간을 흔들고 국정을 무너뜨린 혼란과 파괴의 3년이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강점기 3년 간 민주당은 이재명 1인 지배정당으로 전락했고, 국회는 이재명 개인의 방탄과 권력장악 도구로 전락했다"며 "이재명 세력의 탄핵 남발, 특검법 남발, 입법폭주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실종됐고 다수당의 횡포와 정쟁만 난무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강점기 3년 동안 정작 중요한 민생경제입법은 설 자리가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은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 기업기밀 유출을 합법화하는 국회증언감정법, 농업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양곡관리법 등 반시장적인 포퓰리즘 입법이 무분별하게 추진됐다"며 "반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지연시켜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주 52시간제 유연화에 반대해 반도체 산업을 막았으며 간첩법 개정을 가로막아 산업안보를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수사 검사들에게 탄핵과 청문회로 보복을 가하는 등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의 범죄리스크를 덮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이사불명·패문부재 등 온갖 기이한 법기술을 동원한 방탄전술로 법치주의를 농락했다"며 "(이처럼) 민주당과 국회를 모두 본인의 사욕과 권력추구 도구로 변질시킨 이 전 대표가 의회 권력을 넘어 국가 권력을 모두 장악하면 대한민국은 어찌 되겠나"라고 짚었다.

권 원내대표는 "6월 3일 국민의힘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혼란과 파괴의 이재명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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