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안철수 "국민이 행정권력까지 넘겨주지 않을 것"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0 14:48

수정 2025.04.10 14:48

농부가 밭을 탓하겠느냐…규칙 안에서 최대한 노력
10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산불 지원과 대선 등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안 의원은 산불 복구와 지원, 예방대책과 함께 대선 공약 등을 설명했다. 뉴스1
10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산불 지원과 대선 등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안 의원은 산불 복구와 지원, 예방대책과 함께 대선 공약 등을 설명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국회 권력은 더불어민주당이 갖고 있지만, 국민이 행정권력까지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경북도의회를 찾아 "대권을 이재명한테 넘겨줄 수 없고 국민의 균형 감각을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회 내 압도적 다수 권력이 대통령 권력까지 가지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데 5년 후 어떤 나라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 균형감각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와 맞대결이 이뤄질 경우에 대한 질문에 "이재명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안 된다는 사람이 매우 많다"면서 "저는 도덕적이고 지난 12년 동안 정치하면서 그 점에 대해 분명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당내 경선 규칙과 관련 안 의원은 "농부가 밭을 탓하겠느냐"면서 "당이 규칙을 정해주면 규칙 안에서 최대한 표를 많이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발 관세 전쟁에 대해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출 수 있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를 오히려 협상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핵 추진 잠수함 건조와 원자탄을 만드는 데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허가를 받아내야 한다. 분담금을 좀 더 줄 테니 허가해 달라 하면 받아낼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앞서 안 의원은 경북도의회를 찾기 전 경북도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 수습에 여념이 없는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안 의원은 영덕, 청송 등 산불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이재민 등 피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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