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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체코 신규원전 건설 발판으로 글로벌 원자력시장 진출 본격화"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1 10:48

수정 2025.04.11 10:48

한수원 팀코리아 시공 주관사로 참여 국내외 원전 사업자들과 협력 강화 추진
체코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대우건설 제공
체코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의 시공 주관사를 맡은 대우건설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팀코리아 일원으로 체코 원전 시공에 참여함으로써 추후 유럽을 포함한 중동 및 아시아 국가의 추가적인 원전 건설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11일 대우건설은 원자력 설계, 시공, 유지보수, 해체, 사용후 연료 저장시설 등 생애주기 전반에 따른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UAE 바라카 원전을 비롯한 국내외에서의 지속적인 원전 건설 실적과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통해 글로벌 원전 건설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원전 관련 최고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원 주관 팀코리아의 시공 주관사로 참여해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아시아 등 해외 상용원전 추가 진출을 위해 글로벌 원전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원자력 유관 기업들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전 관련 기술 공동 연구, 인력 교류, 협의체 운영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건설을 발판으로 글로벌 대형원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국내 원전 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와 한수원뿐만 아니라 다수의 해외 원전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유럽 및 CIS, 사우디·UAE 등 중동시장 및 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의 대형원전 사업에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600조원 규모 시장이 예상되는 SMR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진행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3년 한수원과 혁신형 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원전 운영과 정비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전KPS와 SMR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 유지정비를 총괄해 온 한전KPS와 △SMR 설계·건설·운영 분야 △국내외 제작·운영 및 정비 △원전 해제 분야 상호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력 사업은 사업 규모가 매우 크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해 수주시 국가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며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대우건설 원자력 사업의 우수성을 세계무대에서 입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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