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더 큰 역할 위해 시장직 사퇴...은혜 잊지 않을 것"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1 11:47

수정 2025.04.11 11:47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시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대구시장직을 사퇴한다.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 잊지 않겠다"며 "나는 꿈을 여러분들에게 주었고 이제 그 꿈을 현실화 시키는 것은 대구시민과 대구시 공직자 여러분들의 몫"이라고 적었다.

이어 홍 시장은 "저도 그 꿈을 완성 시키는데 더욱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구시민 여러분, 대구시 공직자 여러분 거듭 감사드린다"고 썼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의 유력 대권 잠룡으로,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지난 10일 '대구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시장직에서 물러나 이번 대선에 나서고자 한다"며 "민선 8기 시장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떠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진 뒤 본격적으로 경선을 위한 대권 행보를 보일 계획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