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산책 중 악어에게 물린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악어와 사투를 벌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5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교사 스펜서는 반려견 코나와 함께 동네 강가에서 산책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강에서 180cm가 넘는 악어가 튀어나와 이들에게 다가왔다.
놀란 스펜서는 코나와 함께 그곳을 벗어나려고 했지만, 악어는 빠르게 입을 벌리고 다가왔다.
악어는 재빠르게 코나의 머리와 상체를 물어 강가로 끌고 갔다.
그러자 스펜서는 악어의 등에 올라타 붙잡은 뒤 맨손으로 악어의 입을 벌려 코나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했다.
다행히 악어는 공격을 멈추고 돌아갔고, 코나는 어깨에 상처를 입었으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스펜서는 악어에게 양손을 물려 피부가 찢겼고 봉합수술을 받았다.
스펜서는 "그때 코나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코나를 살려야겠다는 간절함 때문에 악어와 싸워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때 코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면 나는 살 수 없었을 것"이라며 "산책 중에는 악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 위원회는 플로리다주에 약 130만 마리의 악어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2023년 23건, 2024년에 11건의 악어 물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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