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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생 과반이 SKY 출신…5명 중 1명 서울대

뉴스1

입력 2025.04.13 08:01

수정 2025.04.13 08:01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한 학생의 과반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중 22곳(경북대·동아대·영남대는 비공개) 합격자 1850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합격자는 총 1024명(55.4%)이었다.

그중 서울대 출신 로스쿨 합격자가 413명(22.3%)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319명(17.2%), 연세대가 292명(15.8%)이었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SKY를 제외하면 △성균관대 127명(6.9%) △이화여대 79명(4.3%) △한양대 67명(3.6%) △중앙대 51명(2.8%) △서강대 47명(2.5%) △경희대 41명(2.2%) 순이었다.



경찰대 출신 로스쿨 합격자는 81명(4.4%)이었으며 로스쿨 합격자 상위 10개 대학 중 유일한 경기도 소재 대학이었다. 경찰대 같은 특수대학을 제외하면 경인(경기·인천)권 소재 대학 출신 로스쿨 합격자는 14명(0.8%)이었다.

지방권 소재 대학 출신 로스쿨 합격자는 총 88명(4.8%)이었다. 로스쿨 합격자가 많은 대학은 △전북대 20명(1.1%) △부산대 18명(1.0%) △전남대 17명(0.9%) 등이었다.

자교 출신 로스쿨 합격 비율이 높은 학교는 서울대로 합격자 중 66.7%가 서울대 졸업생이었다. 이어 △연세대(44.4%) △성균관대(34.8%) △경희대(33.3%) △서울시립대(30.9%) △고려대(29.8%) △중앙대(25.9%)가 뒤를 이었다.

자교 출신 비율이 가장 낮은 로스쿨은 충북대(0명)였고 △원광대·아주대 1명 △인하대·강원대 2명 △충남대 3명 등이었다.

전국 22개 로스쿨 평균 자교 출신 비율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권(12곳) 31.9%, 경인권(2곳) 2.7%, 지방권(8곳) 26.5%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 학생 중 로스쿨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로스쿨 합격 인원, 자교 출신 합격 비율 등이 대학 선택의 중요한 선택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발 과정에서 서류·면접 점수 비중이 높은 것도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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