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中企 세무 자동화 지원… 혜움, 105억 시리즈B 유치[주간 VC 동향]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3 18:13

수정 2025.04.13 18:13

그렙, 40억 추가 확보
금융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혜움, AI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 기업 그렙, AI 기반 콘텐츠 IP 제작사 스튜디오메타케이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혜움은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기존 투자자인 IBK기업은행, 쿼드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결정했으며,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210억원에 달한다.

2017년에 설립된 혜움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사업자의 편의를 돕는 AI 기술 연구 기업으로 출발해 세무·재무 분야의 자동화를 선도했다.

혜움의 대표 서비스로는 사업자 세무 처리를 지원하는 '혜움 레포트 2.0', 국내 최초 사업자 경정청구 서비스 '더낸세금' 등이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혜움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렙은 위벤처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32억원이다.

2014년 설립된 그렙은 △개발 역량 평가 △IT 자격·인증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통해 개발자의 성장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온라인 평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곧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이번 투자는 디지털 평가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설립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국내 최초로 AI 기술과 콘텐츠 IP를 결합한 종합 스튜디오다. 실제 촬영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엔비디아 '엔업' 등 여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여러 방송사와 프로젝트를 협업 중이다.

이번 투자금은 첨단 AI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기존 콘텐츠 제작 인프라 확충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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