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병원

이종수 교수 등 10명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선정

박재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3 18:40

수정 2025.04.13 18:40

온병원, 의학·사회공헌 발전 기여
내·외과·안과 등 10개 부문 선정
내달 17일 온병원서 시상식 개최
이종수 교수 등 10명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선정

온사회공헌재단과 온병원그룹이 총 상금 1억원을 내건 '온(ON)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10명이 확정됐다. 온의학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동헌·온병원 병원장)는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거나,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온(ON)의학대상' 초대(2025년) 수상자에 부산대 의대 이종수 교수(안과부문) 등 10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대 수상자는 안과부문 이종수 교수를 비롯해, △내과부문 김치경 고려대 의과대학 부교수 △외과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전 동아대의대 교수) △기초의학부문 박석주 인제대 의대 신장내과 부교수 △의학교육부문 김영국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한의학부문 이정한 원광대 한의과대 교수 △특별(공로)부문 신용범 부산대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특별(공로)부문 김정용 전 개성공단 그린닥터스 남북협력병원 병원장 △의료봉사부문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간호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 등 10명이다.

온의학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7일 오후 1시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병원 1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상자 10명에게는 각 1000만원씩, 총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온병원 설립자인 정근 원장이 출연해 설립한 온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 매년 의학발전이나 사회공헌에 크게 기여한 의료계 인사들을 발굴해 '온의학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안과부문 수상자인 이종수 교수는 100억원 규모의 부산시 의료산업 육성지원사업의 대학·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책임 수행했고,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안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과부문 김치경 교수는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소화기 내에서 만성적이고 산발적인 염증반응을 일으켜 위장관 절제 및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난치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금속 나노입자 기반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공동 참여했고, 미니뇌졸중 명의로 인정받고 있다.

외과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같은 병원의 동료의사가 수술을 요청할 만큼 '의사가 추천하는 흉부외과 명의'인데다 '오목가슴 환우회' 등 수술환자와 가족들로부터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로 추천받기도 했다.

기초의학의 박석주 교수는 국내에 출원된 특허가 4건에다 국내외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 40여 편에 이르는 등 기초의학을 임상에 접목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학교육 부문 김영국 교수는 서울대병원 젊은 연구자상, 대한안과학회의 한길학술상, 미국안과학회 학술공로상, 한국녹내장학회의 연암학술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안과학 교육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한의학부문 이정한 교수는 한방의료 발전에, 신용범 교수와 김정용 전 개성병원장은 각각 근육병 환자와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 진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은 실명 예방활동과 모로코 지진피해 지원 등 해외 재난지역 의료봉사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의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간호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은 국군 간호장교와 부산보훈병원 간호부장에서 퇴직한 이후 호스피스병동에서 말기 암 환자들을 돌봐온 공을 인정받았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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