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상무 "상호관세 제외된 전자제품도 반도체 품목"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4 05:20

수정 2025.04.14 05:20

반도체·의약품 관세 부과는 "한두 달 내 포함될 것"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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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각국에 부과하기 시작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제품에 대해 "이러한 모든 제품은 반도체 제품에 속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13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러한 제품들이 안심하고 사용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집중된 유형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발표할 반도체 품목별 관세에 반도체가 활용되는 첨단 전자제품까지 적용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러트닉 장관은 '컴퓨터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일시적으로 면제되지만, 한 달 후 다른 형태로 다시 부과된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맞다. 반도체와 의약품은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관세 모델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1일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하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제외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품목별 관세에 대해 "우리는 매우 구체적일 것"이라면서 "월요일(14일)에 그에 대한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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