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부터 미래까지 국가 바꾸는 '5대 대전환 프로젝트' 제시
초일류 대한민국으로 도약
초일류 대한민국으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새로운 박정희가 필요합니다. 1960년대가 중화학공업으로 나라의 뼈대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문화와 에너지로 국민의 삶을 바꿔야 합니다.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민소득 10만달러 시대'를 목표로, 강력한 국가 혁신 전략인 '새로운 박정희, 10만달러 시대로'를 공식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제는 성장률 2% 시대가 아니라 상상력과 실행력으로 국가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할 때다"면서 "국토 대전환, 한류 대전환, 민생 대전환, 미래 대전환, 체제 대전환이라는 '5대 대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60년 초일류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국토 전체를 효율적으로 설계하겠다는 '국토 대전환 프로젝트'는 이 지사 구상의 첫 출발점이다.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해 500만 인구 규모의 지역 경제권을 육성하고, 국토 전역에 기본 도로와 기본 전철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은 과거 경부고속도로가 그랬던 것처럼, 국가 경쟁력을 가속할 인프라 투자로 평가된다.
또 산림면적 63%에 달하는 산지를 경제림으로 전환하고, '산에서 기회를 찾겠다'’라는 접근을 통해 야산 정비, 임도 설치, '숲 고속도로' 등 산림경제를 전략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디지털-에너지 코리아 이니셔티브'는 이 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꼽힌다. AI 반도체, 생성형 AI, 로봇, 배터리, 메타버스, 양자컴퓨팅 등 6대 전략기술에 공공과 민간 펀드 500조원을 투자하고, SMR(소형모듈원자로)·청정수소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초저출산 해소를 위한 '저출생과 전쟁', 지방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혁신 전문회사 도입', 사교육비 상한제, 과학기술인 우대 정책 등을 발표했다.
이외 이 지사가 제시한 분권형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 지역 대표 강화, 지방정부 재정 권한 강화, 한⋅미⋅일 안보 동맹, 국가전략원 창설, 정보특별법원 도입 등은 ‘제7공화국’으로 명명된 체제 대개혁 청사진의 골격이다.
이 지사는 "'이철우의 약속:10만달러 시대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삶의 질과 미래의 안정, 국가의 품격까지 높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이다"면서 "196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화학공업으로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면, AI·디지털·한류를 통해 21세기 국가 개조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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