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수산생명자원에 대한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를 전면 개편하고,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는 2012년 수산생명자원 책임기관으로 지정된 국립수산과학원이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자원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고, 국민에게 자원보유 현황, 유전정보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운영해 왔다.
이번 개편은 활용성 확장, 편의성 강화, 신뢰성 향상 등 기존 시스템의 전반적인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활용성을 확장하여 기존에는 생물 종 단위의 단편 유전자 서열 정보를 중심으로 제공하였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주요 수산자원은 지역별, 시기별로 얼마나 다양한 유전적 변이를 갖는지에 대한 유전 다양성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정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산생명자원 메타데이터도 표준화했다. 현재 수과원이 보유한 약 18만여 점의 수산생명자원 정보를 정비해, 생물학명·분류체계·자원형태 등 주요 메타데이터를 일관되게 정리했다. 특히, 해양생명자원법에 의거 해양수산생명자원 책임기관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국가해양수산생물종목록' 및 '자원 통계자료집'과도 수산생명자원 메타데이터를 표준화하여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개편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활용성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기술을 접목해 산·학·연 맞춤형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산바이오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