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16일 이란 방문해 이란핵 프로그램 접근 개선 논의
![[무스카트(오만)=AP/뉴시스]12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왼쪽)이 미국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와의 협상을 앞두고 바드르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이란의 급속한 핵 프로그램 진전을 둘러싼 이란과 미국 간 회담이 14일 중동의 오만을 떠나 이탈리아 로마에서 다음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이탈리아 소식통이 전했다. 2025.04.14.](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4/202504142000282901_l.jpg)
[로마(이탈리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란의 급속한 핵 프로그램 진전을 둘러싼 이란과 미국 간 회담이 14일 중동의 오만을 떠나 이탈리아 로마에서 다음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이탈리아 소식통이 전했다.
한편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번 주 후반 이란을 방문할 것이라고 별도로 확인했는데, 이는 이란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논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이탈리아 정부의 한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 간 다음 협상이 19일 로마에서 열릴 것이라고 확인했다. 안토니오 타자니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이탈리아 정부가 회담 개최를 허가했다고 말했다.
타자니 장관은 "중재자 역할을 하는 오만으로부터 요청을 받았고, 이해당사자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란과 미국 관리들은 로마에서 다음 회담을 열 것이라는 것을 즉각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12일 무스카트에서 1차 회담을 주최한 오만은 양측 간 중재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메일 바가헤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4일 "다음 회담은 아마도 오만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릴 것이지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16일 이란에 도착,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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