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민주 반명 세력도 텐트로 와야 이재명 막는다"

뉴스1

입력 2025.04.15 09:11

수정 2025.04.15 09:1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4.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4.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5일 "국민의힘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개혁신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탄핵 직후여서 국민들이 이 전 대표에게 쏠려 있어서 반이재명 텐트를 만들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준석과 이낙연, 유승민을 다 포함해서 원샷 단일화 경선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단일화 경선이 아니라 정치력의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나오면 이십 며칠밖에 안 남는데 경선을 또 할 시간이 없다"며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당내에서 불고 있는 이른바 '한덕수 영입설'에 관해서도 견제를 이어갔다.



홍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반기문 영입설로 난리를 쳤는데 반기문 영입설은 의미가 있었다"며 "지금 한덕수 영입설은 어처구니없는 말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정 운영이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로 또 가야 하는데 국민이 받아들이겠나"라며 "탄핵당한 윤석열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하신 분이 다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오면 국민이 납득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일각에서 하는 것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을 때 반기문 영입하자고 졸졸 따라다닌 사람 생각이 난다"며 "참 어이가 없는 행동들"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전날 여론조사 대납문건 의혹을 제기하며 정계 은퇴를 촉구한 것을 두고는 "자기 당 후보부터 정계 은퇴해야 한다"고 맞섰다.

그는 "자기 당 후보는 전과 4범에 각종 범죄로 5건이나 법원에서 재판받고 있다"며 "대납도 아니고 본납"이라고 해명했다.

홍 전 시장은 "자기들 스스로 지지자들이 여론조사를 서로 하고 한 거래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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