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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연방제 수준 지방자치로 대전환 강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14:34

수정 2025.04.15 14:34

프레임 정쟁 STOP, 국가 생존전략으로 수도권⁃지방 불균형 해소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대권에 도전하는 이철우 경북지사. 뉴스1
대권에 도전하는 이철우 경북지사.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연방제 수준 지방자치'로 대한민국을 대전환해야 한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이철우 경북지사가 정치권의 '연방제' 논란에 정면으로 나섰다.

이 지사는 최근 나경원 의원과 김경수 전 지사 간 공방으로 다시 뜨거워진 '연방제 지방자치' 논쟁과 관련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평소의 소신을 재확인하면서 진영 논리를 넘어선 국가 생존전략으로서 지방분권의 대개혁을 강력하게 제안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는 제가 늘 주장해 온 내용이다"면서 "이걸 고려 연방제니, 뭐니 하는 건, 서울 사는 사람들이 지방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미 머리가 절반인 2등신 기형 국가다"면서 "정치권은 수도권만 키우고 지방은 버려놓고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라고 일침 했다.

특히 그는 "인구의 절반이 비수도권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와 교통, 의료,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지방은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라고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극심한 격차를 설명했다.

또 "기본소득보다 먼저 필요한 건 '기본도로'와 '기본전철'로 이동권은 기본권이다"면서 "30년 전 이미 계획된 동서 10축, 남북 10축 고속도로 계획을 전면 재가동하는 한편,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수준의 전철망을 설치하겠다"라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토 전체를 균형 있게 설계하겠다고 제안했다.
경북지사로서의 행정 경험을 통해 지방이 잘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이 지사는 "정치는 실천이다. 이제 지방도 서울처럼 살아야 한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면서 "대한민국 전체가 잘 사는 길, 그건 연방제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국민을 살피고 현장을 아는가의 문제로 그 일을 할 사람은 오직 이철우뿐이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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