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단독] 베트남에 대표단 보낸 SK "'울산 모델' 이식하고 싶다...LNG 화력발전소에 관심 많아" 적극 구애

부 튀 띠엔 기자,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16:28

수정 2025.04.15 16:33

서울 종로구 SK 서린 사옥 전경. 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서린 사옥 전경. 뉴시스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기자】베트남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SK그룹이 베트남에서 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 SK그룹은 현재는 리밸런싱으로 지분 다수를 매각했지만 베트남 마산그룹과 빈그룹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SK는 15일 오전 유영욱 SK E&S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꾸려 베트남 응헤안성 인민위원회 푹탄빈 부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지역 내 에너지 및 첨단기술 분야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영욱 부사장은 "SK그룹이 응헤안성과 타인화성을 중심으로 울산시 모델을 참고한 '에너지-첨단기술-인공지능 산업단지' 개발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유 부사장은 "응에안성의 중점 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꾸인랍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 사업에 SK그룹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푹탄빈 부위원장은 "SK그룹의 관심에 감사한다"며 "응헤안성이 항상 투자자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꾸인랍 LNG 프로젝트와 관련된 입찰 절차, 부지 확보, 법률 및 투자환경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유영욱 부사장은 SK그룹이 향후 응헤안성의 청정에너지 및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핵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재차 밝혔다. 꾸인랍 LNG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30년 이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설계용량이 1500MW이며, 총 투자금액은 약 21억5000만달러(약 3조697억7000만원)에 달한다. 매년 약 115t 톤의 LNG 수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응에안성은 이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자 선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