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표 쪼개기' 시도한 보이스피싱범, 은행원에 '덜미'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20:25

수정 2025.04.15 20:25

광진경찰서, 은행원에 표창장·포상금 전달
박재영 서울 광진경찰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4일 오후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KB국민은행 군자역지점 직원 A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 광진경찰서
박재영 서울 광진경찰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4일 오후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KB국민은행 군자역지점 직원 A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 광진경찰서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바꿔치기하려던 피의자를 수상히 여긴 은행원의 신고로 범인을 붙잡았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빠른 신고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KB국민은행 군자역지점 직원 A씨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 50분쯤 한 고객이 4300만원짜리 수표를 수표 여러장으로 바꾸려 하자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3분여 뒤 출동한 경찰이 수표의 출처를 물었으나 고객은 대답을 피했다.

경찰은 A씨가 텔레그램으로 누군가에게 "경찰관이 은행에 도착해 큰일 났다"는 메시지를 작성 중인 것을 보고 범죄에 연루됐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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