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아오토랜드 방문... '대권행보' 분석도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15년째 '1000원'에 백반을 제공하는 식당에 격려금과 함께 손편지를 전달했다.
15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시장에 위치한 '해뜨는 식당'에 직원을 통해 격려금과 직접 작성한 편지를 전했다.
해당 식당은 어머니가 시작한 곳을 따님이 이어받아 15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당초 한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 기아오토랜드를 방문한 뒤 식당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다른 일정이 생겨 방문하기 어렵게 되자 직원을 통해 격려의 마음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권한대행이 전달한 격려금은 평소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주던 인근 식재료 가게에 선결제하는 방식으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은 편지를 통해 "어머님이 시작하신 1000원 백반 식당을 따님이 뒤를 이어 15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일정이 여의찮아 멀리서 감사 말씀만 전하고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다른 점포 사장님들도 (식당을) 많이 도와주신다고 들었다"며 "대인시장과 해뜨는식당 모두 건승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방문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상호관세 협상과 관련해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는 (자동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필요한 시기에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이날 마감이었던 국민의힘 경선 후보에 등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대행이 3지대 대선주자로 출마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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