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와 함께한 25년"…씨네큐브, 25주년 특별전 연다

13편 상영·내한 토크·마스터클래스까지
예술영화 대표관의 거장 초청 이벤트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 고레에다와 함께한 25년' 프로모션 이미지. 태광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초청, 특별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 고레에다와 함께한 25년'은 오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며 △어느 가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원더풀 라이프 등 감독의 대표작 13편이 상영된다.

씨네큐브와 인연이 깊은 고레에다 감독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방한한다. 오는 29일에는 배우 이동휘와 함께 '우리가 극장을 사랑하는 이유'를 주제로 한 스페셜 토크에 참여하고, 오는 30일에는 윤가은 감독과 연출 철학을 나누는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한다.
박지예 티캐스트 씨네큐브 팀장은 "씨네큐브는 지난 25년간 독립·예술영화의 가치를 지키며 영화 문화의 다양성을 확장해온 공간"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고레에다 감독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며 예술영화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씨네큐브는 지난 25년간 고레에다 감독의 14편을 상영하며 약 15만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25주년 기념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연중 이어질 예정이다. [e-mail]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