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커머스 AI 전환(AX) 전문 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자사의 AI 리뷰 수집 솔루션 '브이리뷰'의 구독 정책과 서비스 제공 범위를 전면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인덴트 측은 이번 개편으로 AI 기술 발전에 따른 기존 대비 600분의 1 수준 원가 절감 효과로 소형 브랜드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규모의 커머스 기업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최상위 요금제에만 제공되던 20여 가지의 AI 기능을 모든 요금제 사용자에게 전면 개방한다. 또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를 도입해 하루 2~30건 이하의 주문을 처리하는 소규모 쇼핑몰도 휴대폰 기본료 수준의 금액으로 브이리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인덴트 측에 따르면 최상위 요금제에서만 사용 가능하던 ‘AI 리뷰 모니터링’ 기능과 ‘AI 댓글 매니저’ 등 주요 AI 기능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브랜드에서 신제품을 출시한 경우 기존 제품과 유사한 항목의 리뷰 데이터를 이관할 수 있도록 돕는 '신상품 리뷰 복제' 기능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시즌과 동일한 원단을 사용하는 의류 신제품이라면, 원단에 대한 리뷰 데이터는 신제품 정보에서도 보여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출시 초기부터 리뷰 기반의 신뢰 형성과 구매율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유사 속성에 대한 실사용자 경험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과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해 운영 비용 절감과 빠른 스케일업을 가능하게 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 소비재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고, 소형 인디 브랜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모의 이커머스에 효율화를 지원해 더 높은 생산성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4분기에는 미국과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한 인덴트는 현재 AI SaaS 솔루션인 브이리뷰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스프레이'의 글로벌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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