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
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모든 후보들 힘 합쳐 하나 돼야"
"분열·갈등 유발엔 엄중히 대응"
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모든 후보들 힘 합쳐 하나 돼야"
"분열·갈등 유발엔 엄중히 대응"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당 후보를 뽑기 위한 1차 경선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1차 경선에 나서는 국민의힘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다. 후보자 8인 중 절반인 4인만이 2차 경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후보자 심사를 거쳐 입후보 11명 중 8명의 1차 경선 후보자를 최종 발표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은 당장 오는 17일 미디어데이, 18일 후보자 비전대회를 거쳐 19일과 20일 양일 간 토론회 절차에 돌입한다.
이후 21일부터 22일까지는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한다. 2차 경선 진출자 4인은 100%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뽑는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후보 신청자들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를 심사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 면밀히 검토했다"며 "1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자들은 이번 경선 과정이 국민의 후보를 선출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당 선관위는 국민 여론, 당원 인지도, 공직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번 8명의 후보자를 추렸다고 덧붙였다.
당 선관위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선거 관리와 더불어 후보자 간 경쟁 속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선관위는) 화합과 통합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며 "우리가 마지막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결국 모든 후보들이 힘을 합쳐서 서로 돕고 하나가 돼야만 가능하다. 그럼으로 모든 후보들은 다른 후보들을 진정한 동지로서, 결국 나를 도울 조력자로서 소중히 대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앞으로 당의 단합과 화합을 저해하고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부득이 선관위의 엄중한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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