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 없는 게 아니라, 우리 당, 민심에 귀를 막아왔기 때문"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추대 움직임을 향해 “정말, 우리 당에 그렇게 인물이 없습니까?”라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느닷없이 ‘외부 인사 수혈’이니, 대통령 권한 대행 총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자는 주장까지 나온다”면서 “관세 전쟁을 치르고 위기 상황을 관리해야 할 총리까지 끌어들인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우리 당에 그렇게 인물이 없냐’면서 “인물이 없는 게 아니라, 우리 당이 민심에 귀를 막아왔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상병 사망 사건 때부터 그랬다. 그러다 12월 3일 이후 계엄의 바다에 갇히고 말았다”면서 “지금 외부수혈은 결국 호박에 줄 긋고 국민을 속이자는 말에 불과하다”고 썼다.
안 의원은 끝으로 “민심을 향해 쇄신하는 당과 후보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며 “민심의 길로 변화를 열고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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