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 로컬 브랜드, 미국 진출 닻 올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7 09:53

수정 2025.04.17 09:53

'때미고',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참여
인견 활용한 때수건으로 미국 시장 진출 첫걸음
경북 로컬 브랜드 '때미고'. 경북도 제공
경북 로컬 브랜드 '때미고'.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로컬 브랜드가 미국 시장 진출에 첫 걸을 뗐다.

경북도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경북 로컬 체인지 업 사업을 통해 육성된 지역 기업 '큐어싱'이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4일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2002년부터 시작된 세계 경제인 네트워크 행사로,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큐어싱은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브랜딩, 홍보와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받은 경북 로컬 체인지 업 사업의 대표 우수사례다.

2024년 경북 로컬 체인지 업 선발 기업인 큐어싱은 한국의 목욕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신 수건 브랜드 '때미고'로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때미고 세신 수건은 인견을 활용해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성 상품으로 기존 목욕용품과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췄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인견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로컬에서 글로컬로 나아간 우수 사례다"면서 "앞으로도 경북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때미고는 무인양품 '연결되는 시장', 'focus on 경북' 성수동 팝업 스토어 , 국내 유명 라이프 스타일 전문매장 '네모네'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검증을 마쳤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인견과 K-목욕 문화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한편 경북 로컬 체인지 업 사업은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로컬 크리에이터 및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로컬 비즈니스 스쿨 운영 및 우수 교육생 창업 지원과 홍보·마케팅, 판로 개척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해 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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