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인터뷰 전문]조응천 "韓, 국힘이 꽃가마 태워주는 것 기대하는 듯"

뉴스1

입력 2025.04.17 14:36

수정 2025.04.17 14:36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이 17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이 17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0:43)
■ 일자 : 2025년4월17일(목)
■ 진행 : 이호승 기자
■ 연출 : 정윤경 기자, 정희진 기자
■ 출연 :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

"韓, 국민의힘의 지원·방탄막 생각하고 간 보는 듯"
"韓에 관심 집중돼 국민의힘 경선은 지역 예선으로 격하"
"빅텐트, 반명으로는 안 돼…개헌 전제로 뭉쳐야"
"국힘 경선, 안철수보다 나경원이 유리할 것"
"이재명 되면 강성당원이 입법·행정 간섭할 것"

▷이호승 : 뉴스1TV 팩트앤뷰 이호승입니다. 오늘 17일 목요일 방송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는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님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응천 : 예 안녕하세요.

▷이호승 : 네 방송 초반에 좀 음성에 문제가 생겨가지고 약간 좀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바로 어제 얘기부터 드릴게요. 헌재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것을 이젠 가처분 신청 인용을 했어요.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을 했는데 인용하자마자 이제 한덕수 국무 권한대행의 차출론 추대론 이게 타격을 받는 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던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응천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은 뭐 좀 데미지는 있을지언정 결정적으로 치명타를 입었다. 뭐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덕수 차출론이 등장한 것 자체가 한덕수를 불러내는 그 이유 자체가 지금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의 후보 그 어느 누구를 붙여놔도 1대 1 대결을 하면 더블 스코어 이상 나오고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가 과반을 넘어가는 여론조사가 많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 상태로는 백약이 무효다라는 절박감이 들었고 근데 기존 정치 문법과는 완전히 다른 한덕수 대행을 이재명 대표와 붙여놨을 때는 그래도 훨씬 낫지 않겠냐라는 거에서 왔는데요. 물론 뭐 공무원 출신으로서 안정감이 있고 합리적이고 법을 잘 지킨다 뭐 그런 건 있겠죠. 그게 저 이재명 후보와는 좀 대비점이 있으니까 그렇지만 그것만 가지고 그렇게 한 건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 그제하고 어제 한덕수 대행이 지방 전주하고.

▷이호승 : 광주하고.

▶조응천 : 광주하고 울산을 생산 현장을 가고 또 천 원짜리 식당 뭐 이런 데도.

▷이호승 : 손 편지를 쓰기도 했죠. 네.

▶조응천 : 그런 게 지금 하필이면 그때가 대정부 질문 기간 중이었어요. 그러니까 대행이 대정부 질문 때에 지방 시찰을 한다고 다니느라고 국회를 안 나갔다 그 자체가 굉장히 파격이잖아요. 트럼프 대통령하고 뭐 장시간 통화를 했다. 근데 뭐 당신 대선 나오냐 그리고 뭐 직접 보기를 기대한다 뭐 이런 얘기가 어떻게 나오겠어요? 그것도 어쨌든 한 대행 측에서 흘렸으니까 나올 거고 더군다나 25% 상호 관세 유예가 적용 유예가 자기하고 통화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다라고까지 지금 얘기를 하잖아요. 이건 평소에 한 대행하고는 완전히 다른 거죠. 그러니까 이미 대선에 깊숙이 발을 담갔고 공직자라기보다는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이미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헌법재판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어제 가처분 결정이 공직자로서 좀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이미지에는 조금 흠결을 줄지언정.

▷이호승 : 큰 무리는 없어.

▶조응천 : 큰 무리는 없다. 지금 공무원으로서 뽑는 건 아니니까.

▷이호승 : 근데 한덕수 권한대행이 그러면 출마를 결정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조응천 : 글쎄요. 근데 뭐 저도 공직에 오래 있었고 또 8년간 의정 활동을 했습니다마는 이게 민물하고 바닷물처럼 이게 좀 다릅니다. 여건이.

▷이호승 : 네 행정과 정치.

▶조응천 : 예. 소위 말하는 그 정치적인 근육이 좀 있어야 되는데 공직사회에서는 접하지 못한 중상모략 뭐 비방 뭐 별의별 걸 다 겪어야 돼요.

▷이호승 : 그런 것 때문에 반기문 총장도 무너지고 그랬던 것 아닌가요.

▶조응천 : 예. 과연 그런 정치적 근육이 얼마나 있을까 그건 지금 퀘스천 마크고요. 또 더군다나 탄핵 당한 윤석열 정권의 처음이자 마지막 국무총리인데 그러면 정권의 제2인자로서 윤석열 정권의 오만 독선 불통 그리고 참 말도 안 되는 저 비상계엄까지 제2인자로서 옆에서 그러면 어떤 역할을 했냐 그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좀 그때그때 제어를 하고 간언을 했냐 제가 보기에는 그런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러면 일정 부분 책임을 공유한다는 거잖아요. 비상계엄까지는 몰라도 운영 정권이 이렇게 독선적으로 흐르게 된 것 비정치적인 정권으로 남게 된 것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그거를 과연 그러면 어떻게 자기가 청산할 것인가 어떻게 그걸 속죄하고 반성하고 떨쳐내고 새로이 이루어낼 것인가에 대한 또 이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겁니다.

그거 없이 그냥 가기가 쉬울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고 또 당신의 입으로 마지막 소명이라는 얘기를 벌써 몇 번 했어요 안정적인 국정 운영 중립적 대선 관리 거기다가 지금 현안으로 떠오른 한미 관세 분쟁 뭐 이런 것들을 자기가 최우선적으로 잘 처리하겠다. 그게 나의 마지막 소명이다. 그런데 이제 이 말을 업고 지금 나가야 되는데 그러면 이건 다른 사람한테 맡겨둬도 괜찮다는 것이냐에 대해서도 어떻게 자기가 이 납득을 시킬지. 근데 결국은 갑자기 방미 일정이 잡혀가지고 트럼프를 독대하고 현안을 좀 해결하는 그런 극적인 그림 같은 거를 지금 노리고 있지 않을까 그러면 충분히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호승 : 그런 계기가 만들어지려면 앞으로 최소한 열흘 보름 안에는 모든 게 이루어져야 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5월 3일까지는 사퇴를 해야 되니까요.

▶조응천 : 출마하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중에 당신 좀 직접 좀 만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며요. 그게 사실이라면 가능성은 있겠어.

▷이호승 : 네. 앞으로 보름 안에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된 거네요.

▶조응천 : 그렇죠.

▷이호승 : 알겠습니다. 보니까 헌법재판소 재판관 2명 임명한 것도 그런 의도가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헌재가 이제 진보 성향 재판관 2명이 이제 임기가 만료되니까 균형을 맞추려면 보수 쪽 인사를 두 명을 넣어야 된다. 이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다 뭐 그거다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연장선상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절대 정권을 넘겨 줘서는 안 되겠다. 차라리 내가 나가는 게 낫겠다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을까요?

▶조응천 : 사석에서는 그런 말씀을 좀 했다고 언론 보도가 나오는 걸 봤는데 참 지금 대행인데 그런 얘기가 전원을 통해서 사석에서 한 얘기라고 하면서 흘러나오는 거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죠. 더군다나 우당까지 포함하면 거의 190석의 절대 의석을 가진 정당의 대표고 또 지금 굉장 타의 추종을 불허할 유력 주자인데 그것도 일종의 간 보기 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지금 여러 가지를 툭툭툭 지금 던지면서 일탈을 조금씩 하고 있거든요. 근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런 전제 조건들을 하려면 그 간 보기만으로는 안 돼요. 거기서 더 나아가지고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데 이제 끝까지 나아갈 것인가 말 것인가 그건 좀 더 두고 봐야 되겠고 그래도 이제 또 미국 가서 한 방에 큰 거 터뜨리면 다 묻어가니까 그걸로 어떻게 한번 좀 해보자 그런 생각을 좀 가진다. 다시 한번 더 좀 말씀을 드립니다.

▷이호승 : 그런 한덕수 권한대행의 지금 행보 있지 않습니까? 울산 방문하고 광주 방문하고 그런 전언 같은 거를 흘리고 이런 게 참 어떻게 보면 고도의 정치적인 그게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계산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혼자서 결정하고 행동했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누가 도와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조응천 :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겠죠 적어도 지금 한 대행 주위에 국무조정실이나 모르겠습니다. 용산 비서실까지도 도와주는지 어쩌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기존 스태프들은 도와줄 거고 또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좀 도와주니까 그런 것들이 나오지.

▷이호승 : 아무래도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친윤 의원들이 많이 그럴 수 있다고.

▶조응천 : 연판장에 서명할 사람이 54명인가 뭐 그렇다잖아요.

▷이호승 : 54명이니까.

▶조응천 : 그분들 중에서 상당 부분은 자발적으로 굉장히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호승 : 아직 확인은 안 됐지만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한 권한대행이 아직도 출마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조응천 :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그 실패한 정권 탄핵된 정권의 제2인자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죠. 그러니까 정권 실패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잖아요. 그러면 이걸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이호승 : 극복 방안 뭐 이런 것.

▶조응천 : 그렇죠 그러니까 완전히 다 고백하고 그렇지만 이건 아니어서 나는 이번에 해야 되겠다 뭐 이렇게 한다든가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정치적 근육이 지금 제대로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출마 순간부터 검증과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까? 항간에는 뭐 그 부인한테 공격이 집중될 것이다 뭐 무속도 있고 박지원이나 여러 사람들이 얘기하잖아요. 뭐 실제 민주당은 그걸 준비를 할 겁니다. 그렇게 들어왔을 때 근육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사람들은 그거 못 버티거든요. 그러니까 과연 그걸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그것도 좀 관점이고 결국은 그래서 꽃가마를 태워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거 아닌가 비난하고 말고 자시고 할 거 없이 그냥 꽃가마를 타서 국힘 플러스 한덕수의 최종 후보로 그래서 국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이호승 : 그 정도가 되지 않으면은.

▶조응천 : 방탄막을 아이언 돔을 설치가 되는 그런 걸 생각하고 계신 거 아닌가 그래서 좀 여러 가지로 간을 보고 뭐 제스처도 하고 하는 거 아닌가 싶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호승 : 한덕수 개인만 보자면은 좀 어떻게 보면은 뭐 대정부질문 같은 거 할 때 민주당 의원들이 공격을 하면 맞받아치고 소리도 지르고 굉장히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잖아요. 그런 것하고 정치적 근육하고는 좀 다른 문제인가요.

▶조응천 : 그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서 여러 차례 강조를 했죠. 그냥 예예하고 그냥 그러지 마라 소극적으로 하지 마라 긴 건 기고 아닌 건 아닌 거 명확하게 하고 나가서 싸워라 라고 했기 때문에 총리가 앞장서서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으로 했을 거지 그게 뭐 정치적 근육은 아닐 겁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한 권한대행 추대론이 나오면서부터 지금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좀 존재감이 좀 사라지고 있어요. 많이 왜소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좀 이거 아군끼리 총질하는 거 아닌가요?

▶조응천 : 원래 민주당 경선은 뭐 뭐 답정너고 그러니까흥행 요인이 전혀 없고 이쪽 국민의힘은 정말 드라마틱하게 극적인 반전 이런 것도 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흥행몰이를 굉장히 신경을 썼죠. 근데 국민의힘에서 그 내부에서부터 50명이 넘는 사람이 한덕수를 찾고 또 지도부도 초창기에는 좀 상당 부분 허용 그냥 방관을 했잖아요. 그 결과 여론조사에서 지금 국민의힘 예비 주자들보다 한덕수 높게 나오죠. 대행이 더 높게 나오고 그러면 대표 주자는 한덕수가 더 낫지 않나라는 게 반이재명 진영에서 서서히 여론이 모이니까 언론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지금 여권의 혹은 국민의힘 계열의 원샷이 한 대행한테만 지금 가잖아요. 나머지 예비 주자들은 굉장히 흩어져서 단발로 나가거나 그러니까 드럼통에 들어가고 뭐 이런 기행을 하고 있는 거고요. 결국 이런 식으로 계속 가다 보면 국민의힘 경선은 일종의 지역 예선으로 격하될 것이다.

▷이호승 : 어차피 한 명 올라와도 한덕수 대행이랑.

▶조응천 : 그렇죠. 지역 예선에 불과하다. 그래서 지역 예선 열심히 해가지고 나중에 본선 우리 그 그게 중요해하고 대니까 아무래도 관심이 좀 떨어질 거고 그리고 뭐 이런 말씀 꼭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왜 출마했는지 모르는 의아스러운 그런 분들이 좀 계세요. 예비 후보 중에.

▷이호승 : 뭐 딱 집어주시기에는 좀.

▶조응천 : 그러니까 이게 전반적으로 중량감이 같이 좀 내려가는 그런 느낌이 들죠.

▷이호승 : 그러면 만약에 뭐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를 안 한다고 결정해 버리면은 선출된 대선 후보도 힘을 받지 못하는.

▶조응천 : 지금 뭐 그렇게 돼버렸습니다. 그렇게 돼버렸습니다.

▷이호승 : 아이고 그러면 일단 국민의힘 경선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 이재명 대표한테 맞서기 위해서는 뭐 안 된다 모여야 된다 뭉쳐야 된다 빅텐트가 필요하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빅텐트를 만드는 거 구성하는 것 자체가 불가피한 일일까요? 이번 대선 때.

▶조응천 : 예 저는 어쨌든 구도상으로 봤을 때 그동안에 여권에서는 사법 리스크.

▷이호승 : 갖고 물고 들어가지.

▶조응천 : 예 논에 물 들어오길 그냥 기다렸던 거죠. 네 근데 뭐 비가 안 오니까 지금 이제 하늘만 바라볼 수는 없어 가지고 또 한덕수도 끌어놓고 뭐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데 사법 리스크만 그냥 바라보고 윤심 팔이를 계속 해 왔지 않습니까? 근데 이게 헌법재판소의 그 논리 정연한 가슴에 와닿는 결정문 취지하고도 안 맞고 거기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국민 여론하고도 완전히 어긋나는 거죠. 거기다 대통령이 관저를 나오면서 뭐 이기고 나왔다는 둥 뭐 3년이나 5년 똑같다는 둥 뭐 앞으로도 계속 국가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이런 말씀을 계속해 버리니까 사실 이번 대선은 조기 대선은 이재명 대 포스트 이재명으로 치러져야 되는데 지금 이재명 대 윤석열 연장전으로 지금 가버리게 됐어요. 이래가지고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이 아무리 의회 폭거를 하고 뭐 자제와 관용은 버리고 그냥 힘자랑만 했다고 치더라도 어쨌든 그거는 헌법과 법률에 주어진 범위 내에서 있는 권한을 정말 말도 안 되게 최대한 활용한 거잖아요. 그거 가지고 어떻게 헌법재판소나 법원에서 파면을 하거나 징역을 보낼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 말도 안 되는 이 정말 어수룩한 이상한 짓을 해가지고 지금 이렇게 돼버렸잖아요.

그러면 빨리 윤석열을 도려내고 단절을 하고 절연을 하고 그리고 그동안에 윤석열 정부 3년에 대해서 처절하게 반성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하는 동안에 국민의힘은 과연 옆에서 뭐 했냐 그저 딸랑딸랑하면서 친윤이라고 찐윤이라고 옆에서 옹호하고 아닌 사람도 위지해 놓고 뭐 그거밖에 한 게 없지 않냐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처절하게 반성을 하고 절연을 하고 다만 지난 3년은 혹은 지난 대선 이후의 과정은 정말 뭐 대화와 타협은 완전히 사라지고 관용과 자제도 사라지고 서로 간에 힘자랑을 하던 정치가 상실된 야수의 시대였다. 근데 이제 그 야수의 시대의 한 축이었던 윤석열이 저렇게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갔다. 그러면 이제는 전혀 다른 정치 복원의 시대로 가야 될 게 아니냐 그게 난 포스트 이재명이라고 얘기를 하는 하고 싶어요. 그접근을 해야 되거든..

근데 뭐 아직도 뭐 어정쩡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 뒷다리나 잡고 뭐 거기 묻어 가지고 가려는 세력 또 거기 그 정권에서 총리를 하고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 말고는 가장 많은 사람이 또 지금 굉장히 원샷을 받는 이런 상황은 이재명 대 포스트 이재명으로 갈 수가 없어요. 이재명 대 윤석열로 간다고 그러면 이길 도리가 없다.

▷이호승 : 만약에 빅텐트가 구성이 돼서 돼서. 예를 들어서. 말씀 안 하셨지만 이낙연 전 총리나 이런 분들이 들어오게 되면은 아무래도 그런 색깔은 희석이 많이 되고.

▶조응천 : 이건 전제가요 전제가 물타기해서 희석하는 걸로는 안 됩니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되는데 우선 윤석열 정부의 불통 오만 과오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 이때까지 계속 반대해 왔던 사람이.

▷이호승 : 네.

▶조응천 : 그리고 그쪽 무리에 있어 가지고 어떻게 크게 목소리는 내지 못했지만 그렇게 동조하지 않았고 명확하게 선을 긋고 절연한 사람 더 나아가 뭐 그렇게까지 뭐 선을 긋지는 않았지만 이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났으니까 자신의 3년 동안의 행적 정치적 행적에 대해서 처절하게 반성하고 그렇지만은 이제 우리나라의 정치가 이렇게 나라의 발전 잠재 성장률을 저하시키는 데 그 기여를 하는 거는 안 되지 않냐 정복원돼야 된다 라고 얘기 얘기하면서 자기 잘못을 처절하게 고해하는 사람 그 정도면 됐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먼저 장외에서 국민 경선을 해서 하나를 좀 뽑아야 될 거예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 주자 중에 모르겠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갑자기 때려치고 나와 가지고 거기 끼어나는지 어쩌려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근데 뭐 한동훈 후보도 사실상 검사 정치의 과오가 있지요. 원죄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거 반성하고 뛰어들면 몰라도 나머지 분들은 그렇게까지 하실 분은 없어 보여요.

그러니까 이제 이게 갈라지는데 일단 트랙이 이쪽 밖의 트랙이 그냥 돌아가고요. 그래서 국민 경선으로 이재명 대 포스트 이재명을 하겠습니다라고 하는 민주도 아니고 국힘도 아닌 그런 게 하나 있어야 될 거예요. 이게 이번에 성공하면 좋고 성공 못하더라도 결국은 이 거대 양당의 독과점 정치를 어떻게든 깨야 되니까 그 기지를 마련하는 의미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하나 있습니다. 하나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국힘의 경선은 그대로 돌아가고 한덕수 대행도 대기하고 있다가 나중에 본선에서 붙거나 하겠죠.

거기서 아스팔트에서 탄핵 반대를 외쳤던 사람 혹은 뭐 대통령 파면하면 안 된다고 했던 사람이 됐다면 아마 그런 분이 갑자기 입장 바꿔 가지고 이쪽으로 돌기는 힘들 건데 그래도 뭐 한다고 치고 최소한 비상계엄 반대하고 탄핵 찬성을 명징하게 했던 사람이 되고 그 사람이 또 이쪽으로 와서 한번 본선을 다시 해보자 그러면 한덕수 대행도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실패한 정부의 2인자로서 자신의 과오.

▷이호승 : 를 뉘우치고 한.

▶조응천 : 뉘우치고 그래서 다시 합류해서 거기서 마지막 파운드 파이널 라운드를 한다면 그건 뭐 포스트 이재명 개헌 연대 그게 이제 다 개헌을 전제로 하는 거니까요. 선거법 개정 중대선거구제 승자 독식의 구조 제왕적 대통령 제왕적 당대표 제왕적 의회를 깨야 되겠다고 가치 연대를 구현을 하는 거니까 지금처럼 뭐 이재명은 안 돼요. 이재명 어떻게든 떨어뜨려야 돼요. 그거 하기 위해서 우리는 뭉쳐요. 이거 가지고 택도 없는 거고.

▷이호승 : 그렇죠 뭔가 개헌이나.

▶조응천 : 그러니까 가장 그래도 명징하고 전선이 처질 수 있고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그리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 정책도 아니죠. 이건 뭐 이거 안 하면 난 큰일 난다고 보니까.

▷이호승 : 개헌 정도가 될 것이다.

▶조응천 : 반 이재명 가지고는 안 돼요. 포스트 이재명 약하죠. 포스트 이재명 이 포스트 이재명이라는 건 야수의 시대는 이제 끝내겠다.

▷이호승 : 그렇게 만들어진 빅텐트라면은 이재명 대표도 51대 49 싸움이 가능할 수 있다고.

▶조응천 : 그렇습니다. 오히려 뭐 지금은 계속 최근 들어 가지고 몇 번 대선 또 총선에서 승자독식의 독과점 체제가 계속 유지가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뭐 0.73% 이기고 100% 행정 권력을 휘두르고 뭐 지역구에서 5% 이겼는데 그렇죠 뭐 180석을 차지하고 이런 잘못된 선거 제도로 실제 국민이 위임한 권한보다 훨씬 더 많은 큰 권한을 행사하면서 조금 뒤진 사람을 완전히 무시하고 다수결이라고 그러고 그런 게 계속돼 왔잖아요. 정치가 완전히 실종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부합되게 포스트 이재명 진영이 구축이 되고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지를 해준다면 51대 49보다 훨씬 더 위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다만 국민의힘도 정말 저는 엄청난 기득권 정당이거든요. 이렇게 되면은 지금 거기에 있는 108년 국회의원들 3년 후에 자기가 어떻게 될지 너무 불명확하게 됩니다. 저도 국회에 있어 봤습니다마는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우리가 대선에서 이기냐 지냐 말로 이기면 좋죠. 근데 그건 부차적인 겁니다.

▷이호승 : 일단 자기가 먼저니까요.

▶조응천 : 3년 후에 내가 한 번 더 하는 거 그게 1번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게 거기에 부합할 것인가 거기에 이제 각자 몰두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민의를 받들겠다라고 말은 하면서 민의하고는 결이 다른 완전히 어긋난 쪽으로 가게 된다고 지금까지 수도 없이 왔지 않습니까? 지금도 아마 그 셈법이 돌아갈 겁니다. 민주당도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런 국회의원들 생계형 국회의원들만 지금 바글바글하니까 아가 아고라가 아니고 완전히 콜로세움이 돼버린 거죠.

▷이호승 : 그렇군요. 그 뭐 개헌 연대 구성된다고 하더라도 구성될 시점을 생각해 보면 다음 달은 돼야 돼요. 최소 국민의힘 경선은 대충 끝나고 한덕수 총리의 출마 문제도 대충 정리되는 게 다음 달 초가 될 텐데 한 달밖에 안 남은 거거든요. 대선까지. 이렇게 구성된 빅텐트 여러 사람이 모이다 보면 나오는 얘기도 다르고 주장도 다르고 생각도 부딪힐 텐데 한 달 동안에 가능할까요?

▶조응천 : 지금 시간보다는 방향이 중요한 시간이 문제가 아니고 시계보다는 나침반이 중요한 겁니다. 나침반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거기로 간다면은 비록 뭐 한 달밖에 시간이 없더라도 금방 모여지게 되고 지금처럼 경마 경주식 보도를 하는 언론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불만이 많은데 누가 뭐 드럼통에 들어갔건 말건 누가 뭐 어디 뭐 민생 행보를 하건 말건 모든 언론들이 그거 똑같이 지금 받아 쓰잖아요. 그거 왜 그래요? 지금 우리나라 정치의 현주소가 뭐고 이대로 가면 어떻게 되고 그러면 어떻게 가는 게 맞는지 이런 거를 관심 있어 하는 언론은 지금 요즘 절대 잘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쪽으로 목소리를 내는 세력들이 생기고 그 새가 점점 더 불어나면 국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그래그래 저거야 저거야 그래 저렇게 가야지 누구는 돼 누구는 안 돼 그러니까 1번 2번이 있다고 치면은 어차피 대선은 1번 2번만 지금 됐지 3번 이하는 된 적이 없으니까 1번을 뽑는 이유가 2번 도저히 못 찍어서 1번 뽑는 거예요. 2번 찍는 이유가 1번 도저히 못 찍어서 뽑는 거고 지난 대선도 그랬고 이번 대선은 더 합니다. 근데 여기에 이렇게 차악을 강요당하는 유권자들에게 흔쾌히 마음 내켜서 찍어줄 수 있는 선택지를 주자는 게 이 포스트 이재명 개헌 연대라는 거죠. 쉰밥 먹을래 탄 밥 먹을래 야 이거먹어야 돼 할 게 게 아니고 제대로 된 햇반이 저 식탁 위에 올라오면 그러면 아마 거기 숟가락이 많이 가게 될 겁니다.

▷이호승 : 아무래도 지금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는 이재명 대표의 30% 박스권에 갇혀 있는 지지율이나 비호감도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국민의힘 후보들 뭐 그런 걸 감안하면은 그게 정답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조응천 : 국민의힘이 이재명 포비아에도 불구하고 뭐 바닥을 전전하고 헤매는 이유는 뭐냐 하면은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정권의 과오에 대해서 한 번도 고해를 하지 않았어요. 심지어는 탄핵에 대해서도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거기에 명징한 태도로 발언을 하는 사람을 뭐 탈당시켜라 배신자다 지금도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그냥 기가 차는 거죠. 저 개인도 이재명 포비아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걱정입니다. 지금 무당까지 합하면 190여 석에 190. 배에 거의 달하는 다수 의석으로 사실상 지난 3년 동안 완전히 세워놨잖아요. 윤석열 정부를. 저기에 행정 권력까지 가게 되면 도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사법부도 슬슬 눈치 보는 것 같은데 그러면 입법 사법 행정 상권이 분립이 되는 게 아니고 통합되는 거 아닌가 통합이 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입법을 지금 한다면은 그나마 거부권으로 방어를 해 왔었는데 이제는 그 누가 그걸 아무도 안 할 거거든.

▷이호승 : 할 수가 없죠.

▶조응천 : 국회의장 법사위원장까지 지금 다 장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사흘 안에도 입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욱더 제가 지금 걱정을 하는 거는 그동안에 당원 주권주의라고 하면서 권리당원의 권한을 계속 강화시키고 권리당원의 목소리에 앰프를 붙여주는 쪽으로 민주당의 의사 결정이 되어 왔어요.

윤석열 정부 시대에 이재명 대표가 계속 살아남고 세를 확장할 수 있었던 거는 바로 저 유튜버들과 그리고 강성 지지자들 의 팬덤 정치 윤석열 이재명에 좀 반하는 비명 반명을 향해서는 훌리건 정치가 가능했기 때문에 말만 민주당이지 민주가 전혀 없는 당으로 지금 운영돼 왔지 않습니까? 이번에 경선 룰을 정함에 있어도 국민 참여 경선에서 국민 경선에서 국민 참여 경선으로 하면서 여론조사로 지금 바꿨잖아요. 그거 반대한다고 하니까 엄청난 폭탄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당의 의사결정이.

▷이호승 : 흔들리네요. 당원들에 의해서.

▶조응천 : 강성 당원들에 의해서 주어지고 그 강성 당원들은 유튜브가 유튜버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좇아가고 그 유튜버들은 당 지도부와 커뮤니케이션이 있는 것 같고 이런 식으로 지금 돼 왔는데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문재인 청와대에서 국민 청원 뭐 이런 게 있었잖아요. 그때도 뭐 좀 여러 가지가 많았습니다마는 아마 지금 개딸들을 보면 문빠들보다는 훨씬 더 적극적이고 또 배타적입니다. 수시로 이런 법 만들어라 저런 법 만들어라 이런 사람 인사하지 마라 어쩌라 저쩌라 시시콜콜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행정부 영역의 일에 대해서도 그러면 이걸 무시하고 그냥 갈 것이냐.

▷이호승 : 쉽지 않겠죠.

▶조응천 : 정치인한테 가장 어려운 게 자기 지지자와 맞서는 건데 지금까지 그렇게 한 번도 해보지를 않았어요. 지지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가능했고 정적들을 제거할 수 있었고 보복할 수가 있었는데.

그게 그러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의사냐 그게 아니고 또 유튜버들을 통해서 어떤 방향을 가리키고 그게 청원의 형태로 들어오고 그걸 또 받아들이는 이런 구조로 가게 되면 지금까지는 민주당 내부의 일로 그냥 그쳤던 당원 주권주의.

▷이호승 : 국가로 이제.

▶조응천 : 국가로 되면 대한민국이 이제.

▷이호승 : 일부 강성 당원에 의해서.

▶조응천 : 민주 강성당원의 주권에 의해서 좌우되는.

▷이호승 : 그럴 수도 있겠네요.

▶조응천 : 저는 이제 그런 상황까지 오지 않을까 예를 들어 지금 사법 리스크가 지금 급한 불은 껐습니다마는 그래도 아직까지 5개의 재판이 남아 있습니다.

▷이호승 : 진행 중이죠.

▶조응천 : 그거 법률 다 바꿔라라고 막 청혼하고 난리 나고 막 그거 왜 안 하냐 그 그런 얘기 없어도 막 올라가는데.

▷이호승 : 그렇죠.

▶조응천 : 그래서 뭐 약 먹고 그냥 국회에서 강행해가지고 통과시키면 그거 거부권 안 하잖아요.

▷이호승 : 네 할 사람이 없죠.

▶조응천 : 그럼 사법 리스크 해소가 되고 극단적으로 일반 사면을 할 수도 있는 거고.

▷이호승 : 그렇죠. 국회 동의가 되면은,

▶조응천 : 150이면 되고 일반 사면되면 공소권의 효력이 상실되니까 면소가 되고 뭐 이런 사법 이건 입법이건 행정이건 유튜버와 강성 지지자와 이재명이 원하는 대로 국가가 흘러갈 것 아닌가 그럴 경우에 이게 당이 국가에 앞서 있고 당이 국가를 지도하는 그런 모양 비슷하게 이건 사회주의 국가에서 나오는 건데 좀 혼자서 그런 걱정도 망상도 합니다. 그냥 제 망상이길 바랍니다.

▷이호승 : 망상에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좀.

▶조응천 : 근데 그 안에서 이거 이러면 안 된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이재명 물러나라 통합형 비대위 만들자라고 얘기했던 게 23년 말이거든요. 그러다가 24년 1월 초에 도저히 여기는 내가 서식할 수 있는 그것이 아니다. 난 민물고기인데 너무 짜가지고 숨을 못 쉬겠다 하고 나온 건데 그래서 3지대 하려고 나온 거잖아요. 근데 저 바닷물은 이제 완전히 서해 바다가 됐어.

▷이호승 : 망상이라고까지 말씀하셨지만 이번에는 좀 분위기 전환 겸 다른 질문드려볼게요. 요번에 망상이 아니라 한번 전망을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국민의힘 지금 8명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8명으로 압축된 상태인데 4명을 추려야 돼요. 혹시 누구누구 살아남을 수 있을지 보이시나요?

▶조응천 : 그러니까 뭐 대충 4명까지는 말씀드려도 큰 실례는 아닌 것 같아서.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까지는 상수인 것 같고.

▷이호승 : 네 4등이 이젠.

▶조응천 : 나경원 안철수인데 저기도 뭐 국힘도 옛날보다는 물이 많이 짜져가지고 그러니까 합리적인 당원들은 이제 목소리를 안 내거나 그냥 뒤로 빠지고 목소리 큰 사람들만 목소리 더 내는 그런 구조가 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안철수보다는 나경원이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결국에는 2명으로 압축될 텐데 그것도 좀 전망해 주실 수 있나요?

▶조응천 : 저 나름으로 생각하는 건 있는데 그건 너무나 먼 얘기고 아직 4명도 안 추려졌는데 네 두 명까지 말씀드리는 거는 그건 제 주제 넘은 짓이라고 생각하고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있습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일부 언론 보도 보니까 방첩사 해체 그리고 국방장관에 민간인 출신을 앉히는 내용의 공약을 민주당이 추진 중이라고 나오던데 국방장관에 민간인 앉혀도 괜찮아요?

▶조응천 : 국방부를 문민화하겠다는 뜻도 있겠지만 그거보다는 내란 종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 종식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민간 출신의 장관이 필요하다.

▷이호승 : 군 출신보다는.

▶조응천 : 그러니까 내란 종식 프레임을 계속 끌고 가기 위한 한 애드벌룬으로 보여져요. 분단 상황인 우리 안보 현실에서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군을 좀 아는 사람이 국방장관이 되는 게 국민들께서 좀 더 안심을 하실 건데 다만 참모총장 하다가 갑자기 합참의장 하다가 장관이 되고 보통 그러니까 전역식 다음 날 취임식을 하고 뭐 그런 거는 이제 좁지, 지향이 아니라 지향이 아니라 지양돼야 될 거 아닌가 검사 출신이 바로 정치에 뛰어들어서 수직적 리더십에서 수평적 리더십으로 바꾸기가 힘든 것처럼 국방장관도 군인들도 그래도 군복 벗고 최소한 5년 정도는 사회 경험을 하면서 오직 군 내부 말고 우리 사회 전체를 조망하는 그런 기회를 조금 가져야지 또 국방장관이 그냥 국방장관이 아니고 국무위원이잖아요.

국가의 중대사를 다루는 국무위원인데 한 5년 정도 길면 길수록 좋겠습니다마는 최소 한 5년 정도는 짬밥 말고 사식을 좀 드셔야지 그래도 조금 국민들이 군에 대해서 우려하는 그런 점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다행히도 헌법재판소 결정문에도 있었습니다마는 군인들의 자발적인 소극적 대응이 살렸다는 거 누가 돼도 인정 힘듭니다. 예 전부 다 저 유튜브 켜가지고 중계 방송하는데 거기서 어떻게 그렇죠? 시민들을 향해서 군홧발을 휘두르고 그래요.

▷이호승 : 저도 거기에 동의하는 게 말씀하신 대로 좀 내란 종식의 연장선 애드벌룬 저도 동의하는데 그러면은 집권을 하게 되면 제2의 적폐 청산 시즌 2 이 열릴 텐데 국민적 동의하고는 상관없는 거죠. 그냥 하는 거죠. 적폐 청산을.

▶조응천 : 아니 내란 종식이 우선이다. 내란 종식이 필수다. 그 개헌하자 그래도 내란 종식 뭐 해도 다 내란 종식이잖아요. 앞으로 그건 필연적으로 갈 거고요. 8년 전 적폐 청산의 기치를 내걸었는데 지금은 내란을 다시는 일어날 수 없도록 확실히 못 받겠다 명분도 더 있다고 생각을 할 거고 아마 대대적인 수사에다가 권력기관에 대한 손질 같은 것이 가해지고 그래서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날 걸로 생각이 됩니다.

▷이호승 : 피바람이 불겠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뉴스1 TV 팩트앤뷰 17일 방송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님과 함께 나눠봤습니다. 저 다음 주 화요일인 22일에는요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나오실 예정입니다. 그러면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조응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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